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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이의 육아기록

400일을 축하해.

by 안바나나바나나 2021. 1. 18.

오늘은 랑이와 만난지 400일이 되는 날이에요.

 

오늘은 어떻게 기념하고 사진을 찍을까 하다가 '가오나시'캐릭터로 찍어주기로 마음 먹었어요.

 

ㅎㅎ 그러나 모든게 애미 마음처럼 되지는 않는 법...

 

오늘도 역시나...

 

모자 쓰는 것도 엄청 싫어 했는데 최근에는 마스크도 모자도 곧 잘 써서

 

가능할 줄 알았는데

 

기겁하네요..

 

흠...

 

저런건 역시 좀 더 어렸을 때 해야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왜 더 어렸을 때는 못 해줬을까요...

 

하루 하루 최선을 다했는데 돌아보면 너무 후다다닥 지나가서 아쉬움이 가득이에요.

 

그래서 매일 아침이면

 

'오늘은 후회하지 않게 알차게 보내야지'라고 마음 먹지만....

 

아이의 체력을 따라가기에는....

 

이번에 이사하고나면 흑염소 한 마리를 먹어야겠어요...ㅜㅜ

 

그나마 건진 게 저 사진이네요..ㅠㅠ

 

이 애미의 노력에 비해.....

 

달라는 거 다 줘가며 꼬셔 봤지만 어림없다는 듯 옷을 벗어 던지고 울고,,,,

 

 

역시나 내복이 최고네요...

 

 

저 신이난 표정...ㅎㅎ

 

 

생각대로 벽면에서 가오나시 분장을 하고 케이크를 들고 구도를 갖추어 사진을 찍지는 못 하였지만

 

찐행복한 표정을 봤으니....그걸로 충분했네요...

 

앞으로의 모든 날이 행복하길 바라며...

 

우리 랑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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