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랑이의 육아기록2

400일을 축하해. 오늘은 랑이와 만난지 400일이 되는 날이에요. 오늘은 어떻게 기념하고 사진을 찍을까 하다가 '가오나시'캐릭터로 찍어주기로 마음 먹었어요. ㅎㅎ 그러나 모든게 애미 마음처럼 되지는 않는 법... 오늘도 역시나... 모자 쓰는 것도 엄청 싫어 했는데 최근에는 마스크도 모자도 곧 잘 써서 가능할 줄 알았는데 기겁하네요.. 흠... 저런건 역시 좀 더 어렸을 때 해야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왜 더 어렸을 때는 못 해줬을까요... 하루 하루 최선을 다했는데 돌아보면 너무 후다다닥 지나가서 아쉬움이 가득이에요. 그래서 매일 아침이면 '오늘은 후회하지 않게 알차게 보내야지'라고 마음 먹지만.... 아이의 체력을 따라가기에는.... 이번에 이사하고나면 흑염소 한 마리를 먹어야겠어요...ㅜㅜ 그나마 건진 게 저 사진.. 2021. 1. 18.
밤수 끊기 4일차 10시간을 자면서 평균 8번을 깨는 아이. 귀가 엄청 밝고 궁금한 게 많은 아이. 요즘 들어 말을 지독 시리 안 듣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내 딸. 이가 우식된다는 말에도 먹태기가 와도 수면 질이 떨어진다는 말에도 하지 않았던 밤수를 단유 할 때 한 번에 끊으면 더 힘들어할까 봐 마음먹고 끊기로 다짐했어요. 첫째 날은 같이 울고 싶을 정도로 엉엉 울어 다음날도 눈이 부어 있었고, 둘째 날도 업었다 안았다 하며 2시간을 버티다 잠들었네요. 셋째 날부터는 '곰돌이 단유법'을 변형해서 사용했어요. 단유 할 때 곰돌이 단유법을 사용할 생각이었기에 미리 하루에 한 번씩 얘기는 해 줬었어요. 옆집에 아기 곰돌이가 이사 오면 쮸쮸 나눠 줘야 한다고.. "엄마가 없어서 아기 배고프니까 랑이가 나눠 줄 .. 2021. 1. 16.